펫로스 증후군 극복법

#이별이후 #펫로스쉼터

문득 평소 자리에서 아이를 찾게 되고, 산책길에 다른 아이를 마주치면 가슴이 먹먹해지는 순간들.

"그냥 동물이었는데...", "이제 새로운 아이를 데려오면 되잖아요." 이런 말들이 오히려 마음에 생채기를 내기도 하죠.

하지만 보호자님께 아이는 그저 반려동물이 아니었을 겁니다. 매일 아침 가장 먼저 마주한 눈빛과, 퇴근 후 제일 반가워해준 발걸음과, 잠들기 전 나누었던 따뜻한 온기까지. 보호자님의 삶의 모든 순간을 함께한 특별한 가족이었겠죠.

그래서 이별은 더욱 아프고, 그리움은 더욱 깊어집니다. 오늘은 이 마음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며, 우리가 이 그리움과 어떻게 함께 살아갈 수 있을지 이야기 나누고자 합니다.

1. 당신의 슬픔은 당연한 것입니다

슬픈 이유는 단 하나, 그만큼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이제 그만 울어야 할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드시나요?

아이와 보낸 시간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일상의 매 순간이 얼마나 특별했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래서 그 상실감도 오롯이 당신의 몫으로 남겨지죠.

눈물이 나오면 충분히 우세요. 그리움이 밀려오면 그 감정에 푹 잠겨도 좋습니다. 그저 사랑했기에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감정일 뿐입니다.

서두르지 마세요. 보호자님의 방식대로, 보호자님만의 시간으로 이 그리움을 천천히 안아주시면 됩니다.

혼자서 이 모든 그리움을 안고 가시진 않으셔도 됩니다. '그냥 동물이잖아'라는 말에 더 큰 상처를 받기도 하지만, 분명 당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함께 아파해 줄 사람들이 있습니다.

가족이나 친구들 중에서도 아이와의 소중했던 순간들을 기억하고, 보호자님의 슬픔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는 이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세요.

하지만 보호자님의 슬픔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들과는 억지로 대화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지금은 보호자님의 마음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때니까요.

문득문득 떠오르는 추억들이 있나요? 아이와 함께했던 순간들, 미처 전하지 못한 마음들. 그 모든 이야기를 편지에 담아보세요.

"네가 많이 보고 싶어."
"마지막으로 해주고 싶었던 것들이 있었는데..."
"그때 아프다고 할 때 더 잘해줄걸..."

말로는 표현하기 어려웠던 마음들을, 편지로 쓰다 보면 무거웠던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질 수 있습니다. 눈물이 나도 좋고, 미소 짓게 되어도 좋습니다.

혼자서는 이 마음을 감당하기가 너무 힘드신가요? 문득 울컥하는 감정에 일상으로 돌아가기가 어려우신가요?

이런 감정은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때로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펫로스 상담사와의 대화는 당신의 마음을 더 깊이 이해하고 보듬는 시간이 될 수 있어요.

지금 이 순간이 너무 힘드시다면, 전문가의 따뜻한 손길에 기대어 보세요. 그것 또한 아이를 사랑했던 당신이 할 수 있는 용기 있는 선택입니다.

이러한 극복의 과정을 혼자서 걸어가시기에는 너무나 힘드신 걸 잘 알고 있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순간에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시죠.

그래서 펫나잇이 보호자님 곁에서 끝까지 함께 하고자 합니다. 홀로 외롭게 이 시간을 보내지 않으시도록, 저희가 정성껏 준비한 특별한 위로의 시간을 나누고 싶습니다.

펫나잇에서 장례를 마치신 보호자님들을 위해 세 가지 마음을 준비했습니다.

무지개다리 너머서도 행복할 아이의 모습을 ‘후하다’ 전문 작가님의 따뜻한 손길로 담아 평생 간직하실 수 있습니다.

펫로스 전문 조지훈 상담사님과의 1:1 전문 상담 혹은 '강쥐별과 냥이별' 연구회가 진행하는 자조모임을 소개해드립니다.

미처 전하지 못했던 마지막 이야기, 그리움과 사랑을 담은 특별한 편지를 펫나잇 우체부가 아이에게 전해주고, 아이의 입장에서 오는 답장을 전해드립니다.

힘든 시간을 홀로 견디지 않도록, 펫나잇이 보호자님 곁에서 작은 위로와 따뜻한 빛이 되어 동행하겠습니다.

아이를 향한 사랑과 그리움이 무지개 다리 너머까지 전해질 수 있도록, 저희가 늘 함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