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강아지가 보고싶을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펫로스 극복법 정리 (2025)

키우던 강아지가 병으로 갑자기 세상을 떠나거나, 오랜 시간을 함께 하다가 무지개 다리를 건널 때 보호자들이 느끼는 감정은 어떨까요?

1. 죽은 강아지가 보고싶을때

가장 먼저는 강아지와 쌓았던 추억이 많이 생각나실 거예요. 산책할 때 재미있던 장난, 집에서 아이가 내던 달그락거리는 밥그릇 소리,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 항상 얼굴을 핥아주는 등 강아지가 갖고 있던 습관들까지... 비슷한 상황이 일어났을 때 강아지가 옆에 있을 것만 같은 허전한 마음과 보고 싶은 마음들이 계속해서 나올 수 있어요.

일상의 빈자리는 허전함으로 다가옵니다. "혹시 저 소리가 우리 아이인가?" 하고 고개를 돌아보게 되고, 산책 가방을 보면 가슴 한켠이 아려오는 그 순간. 이런 감정들은 우리 아이를 얼마나 소중히 여기고 사랑했는지 보여주는 자연스러운 마음입니다.

때로는 "조금 더 잘해줄 걸...", "내가 미리 알아챘더라면..."이라는 미안함과 후회가 밀려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사랑하는 마음이 컸기에 느끼는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2. 펫로스 증후군이란?

반려동물과의 이별 후 찾아오는 깊은 슬픔과 상실감, 외로움, 그리고 죄책감을 통틀어 '펫로스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이는 단순한 감정의 문제를 넘어 우리의 일상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심리적 상태입니다.

예기치 못한 사고나 질병으로 인한 이별, 아이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안락사를 선택해야만 했던 경우, 혹은 자연재해와 같은 불가항력적인 상황에서 맞이하는 이별까지. 각자의 상황은 다르지만 그 아픔은 모두가 겪는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오랜 시간 함께하며 쌓아온 애착과 교감이 있었기에, 매일의 일상을 함께 나누던 소중한 가족을 잃는다는 것은 그 자체로 크나큰 아픔입니다. 이별 후 느끼는 모든 감정들은 우리 아이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보여주는 자연스러운 반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펫로스 증후군 극복법

상실의 아픔을 이겨내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천천히 마음을 치유해나갈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 강아지와의 추억 기록하기

우선 아이와의 소중했던 순간들을 기록으로 남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사진과 글로 정리하다 보면, 시간이 지나 그 기록들을 다시 마주할 때 따뜻한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2) 마음을 나눌 사람 찾기

비슷한 경험을 한 다른 보호자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혼자만의 슬픔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서서히 마음이 치유되는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3) 전문 상담 이용하기

때로는 혼자서 감정을 추스르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펫로스 전문 상담사의 도움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4) 새로운 루틴 만들기

일상의 리듬을 새롭게 만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아이와 함께했던 시간들을 새로운 활동으로 채워가면서, 조금씩 마음의 균형을 찾아가보세요. 혹시 마음의 준비가 되셨다면,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해보는 것도 의미 있는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5) 강아지를 기념하는 공간 만들기

강아지의 사진, 발자국이 찍힌 기념품, 또는 그들이 좋아했던 장난감을 놓아두며, 그리운 마음을 담아볼 수 있습니다.

👉 관련된 블로그 글: 펫로스 증후군 극복법

4. 펫나잇과 함께 슬픔 이겨내기

강아지를 떠나 보낸 후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을 깊이 공감하며, 아이를 위한 애도를 표합니다. 펫나잇은 보호자 분들의 슬픔을 함께 나누고, 더 큰 슬픔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 관련된 블로그 글: 펫나잇의 다짐

펫나잇은 펫로스 증후군을 겪고 계신 보호자 분들이 강아지를 떠나 보낸 아픔과 슬픔을 덜 수 있도록 펫로스 편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보고 싶은 아이의 목소리로 보호자 분께 전달되는 따뜻한 위로가 그 깊은 슬픔을 조금이나마 위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800명 넘는 보호자분들께 6,000개 넘는 편지를 전해드리며 위로를 전할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펫나잇은 불법 장례식장을 제외한 합법 장례식장을 소개하고, 투명한 가격 정보를 제공해 보호자분들의 이별이 최대한 덜 아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강아지를 떠나 보낸 후, 아이의 장례를 치르실 때 힘이 될 수 있도록 무지개다리 너머서도 행복할 아이의 모습을 받아 간직하실 수 있습니다.

혼자서 이겨내시기 어려운 슬픔을 이겨내기 위해, 펫로스 전문 조지훈 상담사와의 1:1 전문 상담 혹은 ‘강쥐별’과 ‘냥이별’ 연구회가 진행하는 자조 모임을 소개해드립니다.

충분히 슬퍼하시고, 충분한 시간을 통해 강아지의 죽음과 보고 싶은 마음이 조금이나마 치유되길 기원합니다. 그 사랑과 그리움이 무지개 다리 너머까지 전해지도록, 펫나잇이 늘 함께하겠습니다.